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 (문단 편집) ==== 중국 여론이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 ==== 많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네티즌들(특히 K-Pop 팬)들은 이번 사건에서의 과잉적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아무리 자국의 영토,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해도 10대 소녀가 단순히 깃발(이것이 대만 독립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을 흔든 행위에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그 소속사와 소속사의 타 연예인들까지 보이콧하는 등의 과잉 반응은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시민이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이다. 또한 쯔위는 자신을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적이 없으며 단지 대만에서 왔다고 말한 것과 깃발을 흔든 게 전부다. 이것이 대만 독립 지지라면 친대륙 노선인 대만의 국민당 또한 독립 지지 정당이 되어버린다는 점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반응은 단순히 중국 특유의 배타적 민족주의, 즉 중화주의로만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당장 한국인들은 타국 방송, 자국 코미디 방송 등에서 [[인공기]]가 나와도 유별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다들 '[[북한]]이 [[대한민국|우리]]에게 '''[[6.25 전쟁|여러]][[북한/대남 도발|만행]][[북한의 핵개발|들]]'''을 한 불량 국가다'는 걸 알긴 알지만, 국기 사용이나 타국에서의 북한 언급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도 별 간섭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자유나 민주주의가 갖춰진 한국에 비해 중국은 독재국가로, '''국가 차원에서, 민간 차원에서''' 중국이란 나라가 가진 강력한 국력을 패권으로 동원하면서까지 이런 일에 유별나게 반응한다. 이런 중국 네티즌들의 과잉 반응은 바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천안문 6.4 항쟁|천안문 사건]]에 충격을 받고 90년대 이후 시작한 '국가의 치욕' 프로파간다에 따른 강력한 [[민족주의]]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ng_60Jbcv54|중국의 프로파간다(유튜브)]]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지도부는 19세기와 20세기 초중반에 겪은 외세에 의한 침탈과 국가와 인민이 겪은 치욕을 강조하는 식으로 중국식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프로파간다 방식을 바꾸었다. 중국의 90년대 이후 시작된 이 '국가의 치욕' 프로파간다는 효과적이었고 또한 검열 사회인 중국의 미디어 시장에서 중국 공안 당국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자극적으로 인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제는 바로 이 광적인 민족주의였기에 [[분청|현재 중국의 젊은 층은 이런 강력한 민족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의식에 목을 매는 민족주의자들은 자연스럽게 극우로 발전해 반대로 우리가 제국주의로 나아가 치욕 등을 복수하고 식민지로 삼아야한다는 [[중화사상]]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심할 경우 [[네오 나치#s-3.3.2|나치를 숭배하기도 한다]]'''(...).[* 사실 중국은 2차대전 메이저 5개 승전국 중 유일하게 독일과 접점이 없었던 국가여서 나치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그리 크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아주 접점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중일전쟁]] 당시 [[장제스]]를 돕던 군사고문 [[알렉산더 폰 팔켄하우젠]] 같은 인물도 있었고, [[국민혁명군|당시 중국군]] 복장을 보면 [[독일 국방군|독일군]]의 것을 지원받아 독일군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치즘에 대한 동조는 중국의 국가정체성까지 팔아먹는 짓인데, 중국에서 2차 대전을 부르는 공식 명칭 중 하나가 界反法西斯戰爭, 즉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이다.] 여기에 '''대만은 [[청일전쟁]] 이후 일본에 할양되었던 바로 그 치욕의 상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역사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이 패망한 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땅이었지만,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부천대|장제스의 국민당 일당이 눌러앉고]] 미국이 그 뒤를 봐주면서 국가의 치욕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곳이라는 것.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과 포르투갈, 독일에게 빼앗겼다가 되찾은 홍콩과 마카오, 칭다오와 달리 아직 되찾지 못한 대만은 아편전쟁부터 중일전쟁 승전시까지 계속 이어져 온 굴욕의 100여년을 끝내고 21세기 떠오로는 강대국 중국이 치유하지 못한 상처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이 사건 같이 대만과 관련된 문제에 중국 본토 네티즌들이 극히 민감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사건이 중국 정부의 철저한 계획하에 벌어진 일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이 사건은 중국 지도부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주입한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터진 사건이라고 봐야한다. 이 사건은 대(對)대만 관계에서 경제적 예속을 통해 천천히 중국의 영향력하에 편입시키려는 의도에 큰 찬물을 끼얹었고 안그래도 민진당 차이잉원의 총통 당선으로 목소리가 커질 대만 독립파들에게 힘을 실어준 꼴이 되었다. 중국이 쯔위의 영상 사과 이후 재빠르게 여러 언론을 통해서 황안과 광적인 네티즌을 비판하는 모습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시동이 걸린 민족주의에 브레이크를 건 모습으로 봐야 한다(관련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308&aid=0000018182|타이완 깃발로 중국을 흔들다]]). 쯔위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겠지만, 중요한 점은 '''중국 지도부가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 주입시킨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폭주할 경우 어떤 사태가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런 과도한 민족주의 때문에 중국 공산당까지도 같이 까이는게 근래 중국 인터넷 언론의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패권주의적이라는 국제적 인식과는 다르게,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무능하고 물러 터졌다고 생각한다. 당장 중국의 포털 사이트에서 "外交部(외교부)", "谴责(견책)", "抗议(항의)"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드립들이 자주 보이는데, "무력 행사도 감히 하지 못하면서 입만 살아있다"는 뉘앙스의 비아냥이다.[* 반공 성향을 지닌 중국 네티즌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낚고 있다. 가령 역사 관련 사이트에서 중일전쟁 당시 중공군이 일본군 포로를 극진히 대우했다는 게시글을 올린다면, 중공군이 신사적이라는 찬양이 아니라, 철천지 원수의 침략자놈들을 저렇게 잘 대접해주는 호구라는 욕이 가득할 확률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